경북, 장기 입원환자 100명에 AI 돌봄침대 시험
핵심 요약
경북도가 오는 12월까지 요양병원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AI 스마트 침대를 실증한다. 스마트 침대는 자세 자동 변경과 배설 관리 지원, 응급상황 감지, 생체신호 분석 기능을 갖췄다.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대여형·보급형 모델을 만들고 공공 돌봄체계와 후속 국비사업에 연계한다.
경북도가 인공지능으로 장기 입원환자의 자세를 자동 조절해 욕창을 예방하는 스마트 침대 실증에 나선다.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요양병원 입원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기의 돌봄 효과와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함께 확인한다.
실증에 쓰이는 AI 스마트 침대는 환자의 생체신호와 자세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의료기기다. 환자의 자세를 자동으로 바꾸는 기능과 함께 배설 관리를 지원하고 응급상황을 감지한다. 주기적인 자세 변경으로 욕창 등 합병증을 예방하고, 자세 변경과 배설 보조 업무를 반복하는 돌봄 인력의 신체적 부담도 낮추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2026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 공모 선정으로 마련됐으며 총 2억8600만원이 투입된다. 경북도와 예천군, 경북테크노파크, 경도요양병원이 참여해 실증을 수행한다. 경북도는 침대에서 수집한 생체신호와 수면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진과 보호자가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는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한다.
실증이 끝나면 결과를 토대로 스마트 침대를 빌려주는 대여형 모델과 보급형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공 돌봄체계에 적용하는 방안과 후속 국비사업 연계도 추진한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AI 기반 의료기기로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현장 인력의 부담을 덜어, 어르신에게 안전하고 존엄한 돌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