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외국인 관광객 205만명…체류 소비도 확대
핵심 요약
경북의 2분기 외국인 관광객이 2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6.4% 증가했다. 문경·경주·안동의 방문 증가세가 뚜렷했고 관광 소비액은 1조5488억원으로 16% 늘었다. 국제행사와 교통 여건 개선, 지역 특화 콘텐츠가 외국인 방문과 체류형 소비 확대에 역할을 했다.
올해 2분기 경북 관광지를 찾은 외국인은 20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2만명보다 26.4% 늘었다. 외국인 방문과 달리 내국인 관광객은 4642만명에서 4509만명으로 2.9% 감소했다. 이동통신과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살펴보면 문경·경주·안동에서 방문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관광 소비액은 1조5488억원으로 16% 증가했으며, 콘도 등 체류형 숙박과 제과·음료업을 비롯한 식음료 분야의 구매 비중이 확대됐다. 여행 유형은 체험·액티비티가 23.1%로 가장 높았고 휴식 18.9%, 자연 13.2%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상 ‘캠핑장’ 언급량도 전년보다 7배 급증해 자연 속 휴식과 가족여행에 대한 높은 선호를 드러냈다.
지역별로 문경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와 찻사발 축제가 함께 관심을 끌면서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주는 겹벚꽃을 찾는 계절 수요와 대릉원 돌담길 축제가 방문을 이끌었다. 안동에서는 한일 정상회담과 지역 특화 행사인 ‘선유줄불놀이’가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한일 정상회담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PATA 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는 경북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여기에 동해선 철도 개통과 중국인 단체관광 무비자 시행, 다양한 매체를 통한 지역 노출이 외국인 방문과 소비 확대에 역할을 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역 고유의 관광 콘텐츠를 계속 발굴해 세계 관광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