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피해지 21곳, 상시 재난 순찰 가동
핵심 요약
경북도가 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 21개 읍·면에서 마을순찰 기동대를 시범 운영한다. 지역 주민 63명이 임시 조립주택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하며 대피 지원과 재난 상황 전파를 맡는다.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매년 6~9월 운영과 도내 22개 시·군 확대를 검토한다.
경북도가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시·의성군·청송군·영양군·영덕군의 21개 읍·면에서 ‘마을순찰 기동대’를 시범 운영한다. 기동대는 8월부터 9월까지 현장을 상시 순찰하며 풍수해와 폭염, 태풍, 수난사고 등 여름철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활동을 맡는다.
기동대에는 해당 지역의 지리와 사정에 밝은 주민 63명이 참여한다. 경북도는 읍·면마다 3명을 채용해 상시 근무체계를 갖추고, 산불 피해 주민들이 거주하는 임시 조립주택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하도록 했다.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주민 대피를 돕고 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기동대는 재난이 발생했을 때 마을 단위 주민 대피에 집중해 온 기존 ‘마을순찰대’와 운영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특정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름철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재난에 대비해 현장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위험 요소를 미리 확인하는 예방 활동까지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도는 5개 시·군에서 진행하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사업 기간과 대상 지역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한다. 운영 기간을 매년 6월부터 9월까지로 확대하고, 현재 산불 피해지역 21개 읍·면에 한정된 기동대를 도내 22개 시·군으로 확대하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현장 중심의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