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서 첫 한일 지질공원 청소년 교류
핵심 요약
한국과 일본 고등학생들이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에서 3박 4일간 현장학습과 교류 활동을 했다. 참가자들은 경주와 포항의 주요 지질명소를 탐방하고 지질공원 보전·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양국 지질공원의 협력망을 확대하고 교육·관광·문화 분야의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과 일본의 고등학생들이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지질 유산을 살펴보고 보전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일본 산인해안 세계지질공원 지역 학생과 관계자들을 초청해 3박 4일간 첫 한·일 지질공원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일본 고등학생 6명을 포함한 방문단 10명은 경북 지역 고등학생 및 동해안 지질공원 사무국 관계자들과 현장학습과 교류 활동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경주의 양남주상절리와 골굴사, 포항의 호미곶과 여남동 화석 산지 등 동해안을 대표하는 지질·문화 명소를 차례로 찾았다. 현장에서는 주상절리와 화석 산지를 직접 관찰하며 동해가 형성된 과정을 학습했다. 이어 지질공원을 어떻게 보전하고 활용할지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으며, 양국 학생들은 각 지역이 지닌 자연환경과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미래세대의 국제교류를 통해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질관광과 지역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로 처음 기획됐다. 교류 장소인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포항·경주·영덕·울진에 걸쳐 있으며 전체 면적은 2천693.69㎢다. 국내 최대 광역형 지질공원으로, 2025년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됐다.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에는 주상절리와 화석 산지, 해안단구를 비롯해 모두 29개의 지질명소가 분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들 지질자원을 교육 현장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한국과 일본 청소년이 보전과 활용의 가치를 함께 살펴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경북도는 앞으로 양국 지질공원 사이의 협력망을 넓히고 교육·관광·문화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