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국립의대 유치전 막바지…20일 전 계획서 제출
핵심 요약
경북 국립의대 최종 대상지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경북도와 국립경국대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오는 20일 전 추진 계획서를 제출한다. 경북과 전남·광주가 경쟁하는 가운데 선정과 복수 선정, 전면 보류 가능성이 모두 남아 있다.
경북 국립의대 신설 여부를 가를 정부의 최종 대상지 발표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로 예정됐다. 경북도는 교육부가 지난 7일 의대 신설 추진 계획서 제출을 요청함에 따라 국립경국대와 세부안을 마련하고 있다. 계획서는 오는 20일 전에 제출할 예정이며, 현재 경북과 전남·광주가 신설 의과대학 유치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추진 계획서에는 2030년 개교를 위한 부지 확보 방안과 임상 교원 충원 계획, 학교 운영 계획 등 구체적인 실행안이 담긴다. 신설 의대 정원은 보건복지부 보건정책심의위원회가 제시한 100명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경북도와 국립경국대는 교육부가 요구한 조건을 반영해 개교 준비와 운영 전반의 실현 가능성을 계획서에 제시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지난달 21일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설립 지원 협의체를 열어 도청 신도시를 의대 소재지로 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의과대학 규모는 정원 50~100명 안팎, 부속 병원은 500병상 규모로 검토됐다. 경북의 인구 1천명당 의사 수가 2025년 기준 1.46명으로 전국 평균 2.8명에 미치지 못하고, 광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이 없다는 점도 유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할 계획이다.
전남·광주에서는 목포대와 순천대가 의대 본부와 대학병원 위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어 경북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경북도는 정부가 한 지역만 고르거나 두 지역을 모두 선정할 가능성, 결정을 전면 보류할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있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경북 북부권의 의대 유치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계획서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