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교생 660명, 온라인서 심화과목 이수
핵심 요약
경북교육청이 방학 중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고교생의 심화과목 선택 기회를 확대했다. 여름 계절학기 물리 과제연구에는 35명이 신청해 12일간 48차시의 원격수업에 참여했다. 경북온라인학교는 학생 수요에 맞춘 선택·심화·고급 과목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이 경북온라인학교를 중심으로 여름방학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농어촌과 소규모학교 학생의 학습 기회를 넓혔다. 학교 여건만으로 개설하기 어려운 심화·고급 과목을 원격수업으로 제공해 학생의 학습권과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올해 1학기에는 도내 46개 고등학교 학생 660여 명이 53개 강좌에 참여했다.
여름 계절학기에는 과학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일반계 고등학생을 위해 ‘물리 과제연구’를 편성했다. 수업은 7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12일 동안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48차시로 진행됐으며, 방학 일정을 고려해 평일 오후와 주말 오전에 배치됐다. 자율 신청자 35명 가운데 읍·면 지역 학생을 우선 선발해 지역별 교육 기회의 균형도 반영했다.
물리 교사 최재혁 교사가 맡은 수업은 조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연구 주제 선정, 실험, 자료 분석, 결과 발표까지 전 과정을 학생이 수행하도록 구성됐다. 물리를 중심으로 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수학을 연결한 융합 탐구를 통해 과학적 탐구 방법과 연구 설계, 보고서 작성 능력을 익히는 과정이다. 학생들은 실제 연구와 유사한 경험을 쌓으며 문제 해결력과 협업 역량,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함께 기르고 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경북온라인학교는 일반 학교에서 개설하기 힘든 과목을 제공하는 공립 각종학교다. 거주 지역이나 학교 규모와 관계없이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수업을 선택하도록 지원하고,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학생 수요를 반영한 선택 과목과 심화·고급 과목을 늘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