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개 물림 5년간 921건…8~9월 집중
핵심 요약
경북에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개 물림 사고 921건이 발생했다. 올해 7월까지 123건이 집계됐으며 전체 사고의 20.3%가 8~9월에 집중됐다. 낯선 개와의 접촉을 피하고 물린 뒤 상처가 깊거나 출혈이 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경북에서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을 중심으로 개 물림 사고가 잇따르자 소방 당국이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사고는 모두 921건으로, 연평균 184건에 이른다. 올해도 1월부터 7월까지 123건이 발생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고는 특히 더위가 이어지는 8월과 9월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두 달 동안 발생한 건수가 5년간 전체 사고의 20.3%를 차지했다. 지난 7월 11일에는 경주시의 50대 여성이 자신이 기르던 대형견에게 물려 손을 다친 뒤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같은 달 22일에는 칠곡군의 50대 남성이 이웃집 개에게 물려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무더운 날씨에는 개의 스트레스 지수가 상승하면서 공격성이 강해질 수 있고, 이에 따라 물림 사고의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낯선 개에게 가까이 가거나 접촉하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개가 흥분해 있을 때 자극적인 행동을 하지 말고, 위협적인 개를 발견하면 안전거리를 확보한 상태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위험을 알려야 한다.
개에게 물린 경우에는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는 것이 우선이다. 출혈이 생겼다면 상처를 압박해 지혈한 뒤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상처가 깊거나 출혈이 심할 때는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 경북도소방본부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면 사고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히 도움을 요청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