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1억원 투입해 가상공장 국산화 나선다
핵심 요약
경북도가 2027년 5월까지 21억원을 투입해 한국형 AI 가상공장 플랫폼을 개발한다. 텔스타와 KAIST 등 참여 기관은 설비·물류·운영 시스템의 통합 설계와 사전검증 기술을 구축한다. 개발 기술은 포항 에코프로비엠 이차전지 제조현장에서 실증한 뒤 지역 제조업 확산을 추진한다.
경북도가 인공지능과 디지털트윈을 결합한 한국형 가상공장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산업통상부의 ‘인공지능 기반 공장 통합운영·사전검증 기술개발’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사업으로, 2027년 5월까지 총 21억원을 투입한다. 완성된 플랫폼은 포항 에코프로비엠의 이차전지 제조현장에서 성능과 활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사업은 텔스타가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소재산업진흥원, 랩투마켓, 에코프로비엠이 참여한다. 개발 대상인 ‘한국형 인공지능 기반 가상공장 플랫폼(KRAFT)’은 공장을 짓기 전 생산설비와 물류 체계, 운영 시스템을 디지털 공간에 구현해 하나의 환경에서 설계하고 사전 검증하는 기술이다.
개발 범위에는 AI·디지털트윈 기반 공장 통합 설계기술, 실제 구축에 앞서 설비와 공정을 점검하는 디지털트윈 사전검증 기술, 제조데이터 활용 기반이 포함된다. 포항 이차전지 생산공정에 적용해 설비 사이의 간섭과 공정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예측·분석하고, 공장 구축 기간과 초기 투자비, 재작업을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한다.
경북도는 검증을 마친 기술을 지역 주력 제조업으로 확산해 제조 인공지능전환(AX)을 촉진하고 생산성과 품질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원격공장 구현과 한국형 공장 수출모델인 ‘K-Factory’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기반 기술로 활용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공정이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다크팩토리 전환을 앞당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