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13곳 침입해 1300만원 피해 낸 30대 송치
핵심 요약
전국 경로당 13곳에서 현금과 공용 통장을 훔친 30대가 구속 송치됐다. 피의자는 통장과 함께 적힌 비밀번호를 이용해 예금을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 문경·충주·원주·순천 등에서 확인된 피해액은 모두 1300여만원이다.
전국 여러 지역의 경로당에 침입해 현금과 공용 통장을 훔치고, 통장에 적힌 비밀번호로 예금까지 인출한 혐의를 받는 30대 A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북 문경경찰서는 7일 A씨에게 상습절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다. 확인된 피해액은 모두 1300여만원이다.
A씨의 범행은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지역은 경북 문경을 비롯해 충북 충주, 강원 원주, 전남 순천 등 전국에 걸쳐 있으며, 침입 피해가 확인된 경로당은 모두 13곳이다. A씨는 이들 경로당에서 보관하던 현금과 공용 통장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는 도난당한 통장과 함께 비밀번호가 적혀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다. A씨는 이렇게 확보한 비밀번호를 이용해 통장에 들어 있던 예금을 인출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현금 절도에 그치지 않고 공용 통장의 예금 인출로 이어지면서 전체 피해 규모가 1300여만원에 달했다.
경찰은 범행 기간이 끝난 지 사흘 뒤인 지난달 28일 대전의 한 모텔에 숨어 있던 A씨를 찾아 검거했다. 수사를 마친 경찰은 A씨의 신병을 구속한 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통장이나 카드와 비밀번호가 함께 노출되면 도난 이후 추가 인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비밀번호를 별도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