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울산 관제센터에 국산 AI 반도체 투입
핵심 요약
리벨리온이 경남도청과 울산시 CCTV 관제센터에 서버형 NPU를 공급한다. 아톰맥스는 30B급 이상 대형 영상언어모델을 구동해 영상을 정밀 분석한다. 폐쇄망 운영과 vLLM 지원으로 공공 AI 인프라의 현장 도입을 뒷받침한다.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경상남도청과 울산광역시 CCTV 관제센터에 서버형 신경망처리장치(NPU) ‘아톰맥스’를 공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국산 NPU 기반 공공 AI CCTV 전환 사업의 첫 구축 사례다. 리벨리온은 두 기관의 서버 인프라 사업을 수주했으며 오는 8월 장비를 납품할 예정이다.
새 관제 체계는 두 단계로 작동한다. 카메라나 엣지단의 기본 인프라가 객체를 먼저 감지하면 서버가 해당 영상을 다시 정밀 분석해 화재나 범죄 등 상황을 판단한다. 분석 결과에는 신뢰도 점수와 한국어 상황 설명도 포함된다. 아톰맥스 서버는 이 가운데 2단계 인프라를 맡아 관제센터에서 30B급 이상의 대형 영상언어모델을 구동하고 CCTV 영상을 처리한다.
30B급 이상 대형 영상언어모델은 많은 메모리와 높은 연산 성능이 필요하다. 소형 엣지 칩만으로 대규모 연산 환경에서 정밀 분석을 수행하고 오탐과 미탐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어 서버형 NPU가 도입됐다. 공급 장비는 돌발 상황이 급증해도 영상을 대규모로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폐쇄망에서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리벨리온 NPU는 개발자들이 널리 사용하는 표준 AI 구동 도구인 vLLM을 공식 지원한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청과 울산광역시는 기존 개발 환경을 변경하지 않고 장비를 도입할 수 있다. 리벨리온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국산 AI 인프라의 공공 현장 상용화를 추진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박성현 대표는 소버린 AI가 실증 단계를 넘어 국민 안전을 담당하는 현장 인프라로 자리 잡는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