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핵심 인사 13일 윤곽…전문성에 무게
핵심 요약
경남교육청이 9월 1일자 주요 보직 인사 대상자를 오는 13일 발표한다. 정책실장은 진영보다 정책 역량, 미래교육원장은 교육행정과 AI 디지털 교육 전문성이 핵심 기준으로 부상했다. 외부 개방형인 미래교육원장과 홍보담당관 임명은 공모 절차로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권순기 경남교육감이 정책실장과 대외협력관, 홍보담당관, 미래교육원장을 비롯한 핵심 보직 인선을 놓고 최종 검토에 들어갔다. 지역교육지원청 교육장 인사도 함께 임박했다. 경남교육청은 9월 1일자로 임용할 주요 보직 대상자를 오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외부 개방형 직위인 미래교육원장과 홍보담당관은 공모 절차가 필요해 임명까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교육청의 정책 조정 역할을 맡는 정책실장은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이해하고 공약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구현해야 하는 자리다. 박종훈 전 교육감 재임 때는 강선우 정책실장이 부서 간 업무를 조율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12년 만에 출범한 보수 성향 교육감 체제에서 새 정책실장은 권 교육감의 경남교육 구상을 설계해야 한다. 권 교육감은 진영보다 정책 역량을 중심에 두고 후보를 살피고 있다.
권 교육감은 ‘아이(AI)의 미래를 여는 경남교육’을 내걸고 학력 향상과 AI 기반 미래교육, 최고 수준의 교육복지,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교육, 학생의 안전·건강·미래 보장, 지역 성장을 이끄는 교육을 5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의령에 있는 미래교육원을 이끌 원장에는 과거 보수 교육감 후보와 전직 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교육계 안에서는 아이톡톡 등 AI 디지털 교육을 책임질 만큼 교육행정과 현장에 밝은 전문직 출신을 기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크다.
홍보담당관 후보로는 권 교육감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들이 오르내리지만 교육청은 다른 경로의 인물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 직위는 내부 부서와 언론의 관계를 조율하고 교육감의 철학을 전달해야 해 정무 감각이 주요 판단 기준으로 꼽힌다. 정책실장과 대외협력관은 내부 인사위원회를 거쳐 교육감이 임명할 수 있으며, 권 교육감은 앞서 서행련 전 교장을 비서실장으로 먼저 발탁했다. 두 차례 경상국립대 총장을 지낸 권 교육감은 여름휴가 기간 외부 접촉을 줄이고 인사와 교육정책 구상을 점검했다. 하반기 예산 편성과 내년도 사업 설계를 앞둔 만큼 핵심 보직 인선의 속도와 전문성이 함께 시험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