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폐수시설 46곳, 총인 감축 착수
핵심 요약
경남의 낙동강 수계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46곳이 총인 감축에 나선다. 각 시설은 8월부터 연말까지 최근 3년 평균보다 총인 배출농도를 20% 이상 낮추는 목표를 세운다. 참여 시설에는 총인 저감 공정에 필요한 약품비 등 운영비가 지원된다.
경남도가 낙동강의 녹조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의 총인 처리 강도를 높인다. 낙동강 수계에 있는 도내 시설 가운데 하루 처리용량이 700t 이상인 46곳이 대상이며, 2026년 8월부터 연말까지 총인 배출량 감축을 추진한다.
참여 시설은 최근 3년간 측정된 평균 총인 배출농도를 기준으로 각자의 감축 목표를 설정한다. 핵심 기준은 기존 평균보다 배출농도를 20% 이상 낮추는 것이다. 시설별 처리 여건을 반영해 세부 목표를 정한 뒤 약 5개월 동안 총인 처리 공정을 강화하며 배출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2026년 총인 처리 강화 운영사업’의 하나다. 사업에 참여하는 경남 지역 공공 하수처리시설과 폐수처리시설에는 총인 저감 공정을 운용하는 데 필요한 약품비 등 운영비가 지원된다. 경남도는 이 사업을 활용해 낙동강 수계의 총인 유입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총인(T-P)은 물속에 포함된 인(P)의 전체 양을 나타내며, 조류 발생에 영향을 주는 영양물질 가운데 하나다. 물에 녹아 있는 총인의 양이 많아질수록 녹조가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이번 사업은 배출 단계에서 총인의 농도와 양을 함께 낮춰 낙동강 녹조 저감에 필요한 수질 관리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