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폭염특보 모두 풀렸지만 누적 피해 증가
핵심 요약
경남 전역의 폭염특보가 11일 오후 모두 해제됐다. 온열질환자는 267명, 추정 사망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폭염 폐사 신고 가축은 5만6천769마리로 늘었다.
경남에 내려졌던 폭염특보가 11일 모두 해제되며 더위의 기세가 다소 약해졌다. 의령·함안·창녕의 폭염주의보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되면서 도내 전역이 특보 구역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앞서 이어진 고온의 여파로 온열질환자가 추가되고 폭염 폐사 신고 가축도 하루 사이 2천575마리 늘어나는 등 누적 피해는 계속 증가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지역별 최고기온은 김해 32.8도, 금남 32.6도, 북창원과 양산 32.5도였다. 김해 생림과 사천은 각각 32.4도, 의령은 32.1도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양산과 합천을 비롯한 도내 여러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기온 상승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인명 피해는 폭염특보 해제와 별개로 이어졌다. 10일 거제에서 온열질환자 2명이 추가되면서 지난 5월 15일 이후 경남의 누적 환자는 2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0명보다 7명 많은 수치다.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현재까지 모두 3명이다.
지난 6월 22일부터 11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것으로 신고된 가축은 총 5만6천769마리다. 축종별로는 닭이 4만5천576마리로 가장 많았고 돼지 7천755마리, 오리 3천438마리로 집계됐다. 지역별 피해는 진주 1만2천164마리, 거창 9천421마리, 창원 8천426마리 순으로 컸다. 오는 13일부터 폭염특보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이후 발표될 기상정보를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