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역서 위안부 피해자 기억 잇는다
핵심 요약
경남 8개 지역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추모·문화행사가 열린다. 기념식과 헌화뿐 아니라 사진전, 영화제, 청소년 문예공모전 등도 함께 진행된다. 국내 공식 피해자 240명 가운데 약 30%가 경남 출신이며 생존자는 5명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과 광복절을 앞두고 창원·통영·진주·김해·거제·양산·남해·산청에서 추모·문화행사가 이어진다. 창원지역 34개 시민사회단체는 12일 오후 6시 마산 오동동 시민문화광장에서 시민대회를 열고 주먹밥 나눔, 평화부채 만들기, 기림 배지와 평화리본 나눔, 기후위기 대응 실천 운동을 진행한다.
14일에는 통영 정의비 앞 추모제와 기념식, 진주학생문화나눔터 기념식과 진주평화기림상 헌화, 김해연지공원 평화문화제, 거제문화예술회관 기념식이 열린다. 진주 참가자들은 정부의 피해자 문제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거제에서는 ‘기억을 이어받다. 평화를 써내려가다’를 주제로 한 청소년 문예작품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한다.
같은 날 양산 김복동 평화도서관에서는 김복동 할머니 기림식이, 남해 화전도서관에서는 박숙이 할머니 증언 영상 시청과 말씀 따라 쓰기 등을 포함한 숙이나래문화제가 열린다. 산청지역 시민단체 함께평화는 산청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첫 기림문화제를 열어 소녀상에 헌화하고, 15~16일 작은영화관에서 영화제를 개최한다. 남해군은 박숙이 할머니 10주기인 12월 6일 개관을 목표로 기록관 건립을 추진 중이며, 양산에서는 김복동 평화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통영은 10~25일 ‘나는 누구일까요?’ 전시를, 진주와 거제는 10~14일 사진전을, 양산은 9~22일 기억전시전을 운영한다. 경남도도 10~15일 창원 동남아트센터에서 피해자 사진을 전시한다.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뒤 이날은 2012년 기림일로 지정됐고 2018년 국가기념일이 됐다. 정부가 파악한 국내 피해자 240명 가운데 약 30%가 경남 출신이며, 10일 현재 생존자는 경남 1명을 포함해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