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역 농업가뭄권…피해 농경지 2400㏊
핵심 요약
경남 18개 시군 모두 농업용수 가뭄 단계에 들어갔고 심각 지역은 5곳으로 늘었다. 과수와 밭작물, 벼 재배지의 피해 면적은 2400㏊로 하루 만에 279㏊ 증가했다. 소방·산림·군 당국이 급수 지원에 투입됐으며 국가소방동원령은 13일 오후 6시까지 유지된다.
경남의 농업용수 가뭄이 18개 모든 시군으로 확산한 가운데 최고 단계인 ‘심각’ 지역이 5곳으로 늘었다. 13일 의령군과 창녕군의 단계가 기존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되면서 밀양시·거제시·함안군을 포함한 5개 시군이 가장 높은 수준의 가뭄을 겪게 됐다. 전날까지 파악된 도내 농경지 피해 면적은 2400㏊로 집계됐다.
창원시·진주시·통영시·김해시·양산시·고성군·하동군·산청군·합천군 등 9곳은 ‘경계’ 단계다. 사천시·남해군·거창군 등 3곳은 ‘주의’, 함양군은 ‘관심’ 단계로 분류됐다. 앞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농업용수 가뭄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던 함양군까지 관심 단계에 진입하면서 경남 18개 시군 모두 가뭄 관리 대상이 됐다.
농업용수 가뭄 단계는 30년 평년 대비 저수율을 기준으로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네 단계로 구분된다. 저수율이 평년의 70% 이하이면 관심, 60% 이하이면 주의, 50% 이하이면 경계, 40% 이하이면 심각 단계가 적용된다. 피해는 단감·배·사과 등 과수와 콩·깨·고추 등 밭작물, 벼 재배지에서 확인됐으며 고사와 잎마름, 과실이 갈라지거나 터지는 열과 현상이 나타났다.
가뭄 피해 농경지는 하루 사이 279㏊ 증가했다. 급수 지원에는 소방청과 산림청을 비롯해 제39보병사단, 공군 제3훈련비행단, 공군교육사령부, 해군진해기지사령부가 참여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진 사천 지역에서는 외부에서 파견된 소방 인력이 바짝 마른 논에 소방호스로 물을 공급했다. 이번 국가소방동원령은 13일 오후 6시까지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