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역 가뭄 단계…전국 급수 지원 확대
핵심 요약
경남 18개 시·군 전역이 가뭄 단계에 들어가 전국 소방력과 군·산림 차량이 급수 지원에 투입됐다. 물탱크차 200대와 인력 약 400명이 동원됐으며 12일 오후 6시까지 약 4천770톤의 물이 공급됐다. 도내 평균 저수율은 32.8%로 장기 평균 70.8%를 크게 밑돌고 있다.
가뭄이 깊어진 경남에 생활·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3일 전국의 소방 물탱크차와 군 차량이 투입됐다. 경남 18개 시·군이 모두 가뭄 단계에 들어서면서 급수 지원 범위도 농가와 가정 등 피해 지역 전반으로 확대됐다. 전국 단위의 소방력과 육·해·공군, 산림 당국 장비가 함께 현장에 배치돼 물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 당국은 지난 11일 발령된 국가 소방 동원령에 따라 전국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인력 약 400명을 경남으로 보냈다. 여기에 육군과 공군, 해군, 산림 당국 소속 차량 14대가 추가로 합류했다. 소방 당국이 12일 오후 6시까지 경남에 공급한 물은 약 4천770톤으로 집계됐다.
경남의 가뭄 상황은 그동안 영향권 밖에 있던 함양군에 가뭄 주의 단계가 내려지면서 도내 모든 기초자치단체로 번졌다. 현재 18개 시·군의 평균 저수율은 32.8%로, 장기 평균인 70.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역별 급수 지원은 낮아진 저수율과 가뭄 단계에 맞춰 농가와 가정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가뭄 대응을 위해 국가 소방 동원령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동원령은 지난해 8월 동해안 지역인 강릉의 가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령됐다. 이번에는 경남 18개 시·군 전체가 가뭄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소방 물탱크차 200대와 군·산림 차량까지 동원되면서 전국 규모의 급수 지원 체계가 다시 가동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