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 해역 수온 비상…치어 15만여 마리 방류
핵심 요약
냉수대가 사라지면서 10일 오후 2시부터 경남 전 해역에 고수온 특보가 발효됐다. 경남도는 남해군 삼동면에서 조피볼락과 가숭어 치어 약 15만4천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통영·거제·고성에서도 방류를 이어가고 양식장 장비 가동과 현장 관리를 강화한다.
바다 저층의 찬물이 표층으로 올라오는 냉수대가 사라지면서 10일 오후 2시부터 경남 전 해역에 고수온 특보가 발효됐다. 사천만·강진만과 진해만에는 고수온 경보가 내려졌고, 이를 제외한 도내 모든 해역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적용됐다. 경남도는 수온 상승에 따른 양식 어류 피해를 막기 위해 시군과 함께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고수온 경보는 수온이 28도 이상인 상태가 3일 넘게 이어질 때,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할 때 각각 발효된다. 경남도는 이날 경보 지역인 남해군 삼동면 해역에서 양식하던 조피볼락과 가숭어 치어 약 15만4천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이어 주의보가 내려진 통영시와 거제시, 고성군 등에서도 치어 방류를 연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전 해역 특보 발효에 앞서 지난 7일 수산안전기술원과 연안 시군이 참여하는 긴급 영상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냉수대 소멸 이후 도내 해역의 수온이 빠르게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 고수온 대응 장비를 모두 가동하고, 양식 현장을 대상으로 한 관리 지도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도와 시군은 냉수대가 사라진 뒤 발생할 수 있는 고수온 피해를 예방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양식 어장별 관리 상황을 살피는 한편 어업인들에게는 먹이 공급을 줄이는 사료 절식과 고수온 대응 장비 가동 등 필요한 조치를 요청했다. 방류 대상 지역도 남해군에서 통영시·거제시·고성군 등으로 넓어지는 만큼 특보가 유지되는 동안 현장 대응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