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온열질환 37일 만에 멈춤…가축 피해는 증가
핵심 요약
경남의 하루 신규 온열질환자가 지난달 5일 이후 37일 만에 0명을 기록했다. 올여름 누적 환자는 267명이고 추정 사망자는 3명이며, 폭염 폐사 가축은 6만88마리로 늘었다. 13일부터 체감온도가 다시 오르고 일부 지역에는 비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경남에서 11일 하루 동안 새로 확인된 온열질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하루 신규 환자 0명은 지난달 5일 이후 37일 만이다.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매일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던 흐름이 폭염의 기세가 주춤하면서 일단 끊겼다.
올여름 경남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2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0명보다 7명 많다.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모두 3명이며 사천과 고성, 하동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신규 인명 피해는 멈췄지만 누적 환자와 사망 피해는 지난해 수준을 웃돌거나 지역별로 이어진 상태다.
밤사이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내려갔다. 11일 밤 최저기온은 함양 서하 13.7도, 거창 14.7도, 사천 14.8도, 함양 14.9도로 일부 지역이 10도대 중반을 기록했다. 12일 오후 3시까지 최고기온은 하동 화개 33.2도, 하동 금남 33.1도, 사천 32.9도, 하동과 삼천포 32.3도, 남해 상주면 32.2도, 창녕 도천 32.1도, 산청 32.0도였다. 최근 40도 안팎까지 올랐던 낮 기온과 비교하면 더위가 다소 누그러졌다.
가축 피해는 계속 늘고 있다. 지난 6월 22일부터 12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것으로 신고된 가축은 6만88마리로, 하루 전보다 3천319마리 증가했다. 닭이 4만8천576마리로 가장 많았고 돼지 7천817마리, 오리 3천695마리로 집계됐다. 13일부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다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같은 날 오후 경남 동부 내륙과 서부 남해안에는 10∼40㎜의 비가, 중·서부 내륙에는 지역에 따라 5∼4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