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오후 1시 41.0도…AWS 기준 역대 최고 기록
핵심 요약
경남 양산에서 22일 오후 1시 22분께 AWS 기준 41.0도가 관측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1999년 AWS 관측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종전 최고 기록과 동률이다. 기상청은 폭염경보를 발효하고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당부했다.

경남 양산 지역의 한낮 기온이 41.0도까지 치솟으며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오후 1시 22분께 양산의 AWS에서 41.0도가 관측됐다. 이는 1999년부터 AWS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8년 8월 1일 홍천의 41.0도와 동률을 이뤘다. 다만 AWS 관측값은 공식 기후통계에 사용되는 종관기상관측장비(ASOS)와는 별도로 집계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AWS 최고기온 순위를 살펴보면 2018년 8월 1일 홍천이 41.0도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2018년 8월 1일 양평 41.0도, 2018년 8월 1일 여주 41.0도, 1999년 8월 11일 경주 41.0도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양산의 41.0도는 이들과 함께 역대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종전 양산 지역 AWS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 39.6도였으나, 이날 기록을 크게 넘어섰다.
이번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 중부와 경남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으며, 그 밖의 지역 대부분에도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남 양산, 창원, 김해 등 경남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7도를 웃도는 등 극심한 더위가 나타났다.
이번 기록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비슷한 수준의 폭염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온이 높은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고, 어르신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