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기온 41도 돌파…폭염에 온열질환 잇따라
핵심 요약
경남 양산의 기온이 관측 이래 최고인 41도를 넘어섰다.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경남 양산 지역의 기온이 관측 이래 최고치인 41도를 넘어서는 등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 당국의 관측에 따르면 이날 양산의 낮 최고기온은 41도를 웃돌았으며, 이는 해당 지역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확인됐다.
폭염이 절정에 달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온열질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는 열사병과 열탈진 등으로 추정되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으며, 특히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이 많은 고령층과 만성질환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 당국은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가장 더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뜨겁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여름철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점차 강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록적인 고온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특히 도시 지역의 열섬 효과와 맞물려 밤사이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당국은 당분간 폭염 특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들은 무더위 쉼터를 확대 운영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건강관리를 강화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