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41.4도, 전국 역대 최고기온 경신
핵심 요약
경남 양산이 31일 41.4도로 대한민국 공식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8년 홍천의 41.0도였다. 경남권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며,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 양산시가 31일 오후 41.4도까지 오르며 대한민국 기상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 공식 관측장비(ASOS) 기준으로 종전 최고 기록인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의 41.0도를 넘어선 수치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남권에서는 양산시 41.4도를 비롯해 부산 금정구 40.0도, 김해시 39.8도, 북창원 39.1도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경남 양산에서 41.4도가 관측돼 공식(ASOS)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기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SOS는 기상청이 1973년부터 공식 기후관측자료로 활용해온 장비로, 이전 1위는 2018년 8월 1일 홍천의 41.0도였다. 이어 북춘천 40.6도, 의성 40.4도가 3위와 4위를 차지했으며, 양산은 전날인 30일에도 40.3도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는 부산 금정구가 40.0도로 두 번째로 높았다.
양산은 최근 3일 연속 40도를 기록하며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해당 지점 관측 이래 40도를 넘어선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현재 부산중부·부산서부·양산·창원·김해 등 경남권에는 폭염중대경보가,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3시 기준 주요지점 일최고체감온도는 수도권 여주 가남 36.5도, 평택 36.5도, 안성 공도 36.2도, 강원 삼척 36.7도, 강릉 경포 36.5도, 충청 세종금남 35.9도, 청양 정산 35.8도, 전라 보성 벌교 37.3도, 광양읍 37.1도, 경상 양산시 39.0도, 의령 신포 38.1도, 제주 성산수산 35.7도 등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기록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폭염특보 발효 지역이 확대되고 온열질환 발생 위험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무더위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와 수분 섭취 등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