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덮친 장기 폭염…양산 35.5도 치솟아
핵심 요약
6일 오전 양산의 기온이 35.5도, 김해가 35.2도까지 올랐다. 경남 곳곳에서 열대야가 이어졌고 누적 온열질환자는 219명으로 집계됐다. 가축 5만1천474마리가 폐사한 가운데 당분간 강한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6일 오전부터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빠르게 오르며 강한 무더위가 이어졌다. 오전 11시까지 양산의 최고기온은 35.5도를 기록했고 김해도 35.2도까지 상승했다. 북창원과 밀양은 각각 34.7도, 하동 화개는 34.6도, 산청은 34도를 나타내 도내 여러 지역이 오전에 이미 34도 안팎의 더위에 들어섰다.
경남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고성과 남해, 거제, 통영, 함양 서북부, 거창 북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밤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아 양산 26.4도, 북창원 26.2도, 창원 25.9도, 통영 25.6도, 창녕 25.5도, 밀양 25.4도, 사천 25.3도, 김해 25.2도의 최저기온을 기록하며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양산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21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이어졌다. 장기간 계속된 폭염으로 인명과 축산 분야의 피해도 쌓이고 있다. 지난 4일까지 경남에서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219명이다. 5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닭 4만3천185마리, 돼지 6천289마리, 오리 2천마리 등 모두 5만1천474마리에 이른다.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도내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르고,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에서는 35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 작업장과 논·밭, 도로는 기상 관측 지점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아질 수 있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야외활동 시간 단축 등 건강관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