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작물 1955.6㏊ 가뭄 피해…용수 확보 확대
핵심 요약
경남 농작물 1955.6㏊에서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26개 지역에는 시간제 제한급수가 시행됐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60.3%,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34.1%에 그쳤다. 경남도는 30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정부에 특별교부세와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경남에서 장기간 이어진 가뭄으로 단감·사과·배 등 과수와 벼·콩을 포함한 농작물 1955.6㏊가 피해를 입었다. 밀양시와 거제시, 함안군은 가뭄 ‘심각’ 단계에 진입했으며,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도서지역과 소규모 수도시설 등 26개 지역에서는 시간제 제한급수가 시행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는 이들 지역을 제외하면 대체로 정상 공급 중이다.
경남도는 생활용수를 우선 공급하면서 댐과 상수원별 저수율 및 취수량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밀양댐에서는 평시 수준인 하루 11만7000t의 생활용수 공급을 최대한 유지하고,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를 연결하는 비상 관로를 활용해 대체 공급체계도 가동한다. 심각 단계가 이어지면 생활·공업용수도 최대 20%까지 제한 공급할 수 있다.
최근 6개월간 경남의 누적 강수량은 586.7㎜로 평년의 60.3%에 머물렀다. 6월 강수량은 평년의 50%, 7월은 23%에 그쳤다. 농업용 저수지의 현재 저수율은 34.1%이며 평년 대비 저수율도 47.8% 수준이다. 농업가뭄은 토양 수분 부족으로 작물 생육 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되며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구분된다.
도는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170곳의 비상급수를 확대하고 하천수 양수저류와 직접급수, 기존 관정 점검 및 신규 관정 개발, 하상굴착을 추진한다. 급수차와 농어촌공사 장비뿐 아니라 산불진화차량과 소방차도 비상급수에 투입하고, 취수가 어려운 곳에는 집수공간과 양수펌프를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 긴급 대책비 63억5000만원에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 30억원을 추가하고,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 48억9400만원, 농림축산식품부에 용수개발 국비 98억원을 요청했다. 8월 말까지 비가 오지 않는 상황도 대비 대상에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