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가뭄 현장에 전국 소방 급수망 가동
핵심 요약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진 경남에 전국 소방 인력과 급수장비가 투입됐다.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 인력 400명이 12~13일 경남 14개 소방서 관할 지역을 지원한다. 농어촌공사 경남본부는 고지대와 천수답 등 용수 취약 지역의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집중한다.
극심한 가뭄으로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부족이 심각해진 경남에 전국 소방 인력과 급수장비가 투입됐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는 소방청·지방자치단체와 협력 체계를 꾸리고, 저수율이 낮은 고지대와 천수답 등 용수 공급에서 소외된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지원에 나선다.
소방청은 11일 오후 8시 경남지역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파견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 인력 400명은 12일부터 13일까지 경남 14개 소방서 관할 지역에서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한다. 경남본부도 보유 장비와 시설을 동원해 급수 작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12일 사천시 서포면 비토마을에서는 전남 순천소방서 왕조119안전센터와 삼천포119안전센터 소속 박재성·오준수·임태현·김동준 소방관이 소방호스로 마른 논에 물을 공급했다. 같은 날 남해군 서면의 논에서도 충남 예산소방서에서 파견된 신정열·김낙진 소방관이 소방차와 호스를 이용해 급수 지원을 벌였다.
경남본부는 이번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른 전국 단위 지원이 가뭄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전방위적인 용수 공급에 역량을 집중한다. 박찬희 경남본부장은 전국 소방 인력과 장비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