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개 기업, 장애인 일터 ‘태장’ 출범
핵심 요약
경남 4개 기업이 공동 출자한 장애인표준사업장 태장이 창원에서 문을 열었다. 장애인 24명이 근무하며 스마트팜 원예작물 재배를 통해 연말까지 고용을 40명으로 늘린다. 태장은 경남도·장애인고용공단·경남경총이 추진한 동행일자리 협약의 첫 성과다.
경남 지역 4개 기업이 공동 출자한 농업회사법인 ‘태장’이 12일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신화더플렉스시티에서 문을 열었다. 경남형 장애인 동행일자리 사업의 첫 번째 성과인 태장은 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운영된다.
현대비엔지스틸과 삼현, 범한메카텍, 청우비제이가 설립에 참여했으며, 현재 장애인 근로자 24명이 태장에 소속돼 있다. 별도 작업장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스마트팜 방식으로 원예작물을 재배하며, 태장은 올해 말까지 장애인 고용 인원을 4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동부지사, 경남경영자총협회는 2025년 11월 경남형 장애인 동행일자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경남경총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에 동참할 기업을 발굴했고, 공단 경남동부지사는 사업장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과 인증 절차를 지원했다. 태장은 지난 7월 공단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 인증 요건을 갖추면 출자한 모기업은 해당 사업장의 장애인 고용 실적을 통해 의무 고용률을 충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장애인 고용부담금 감면과 설립 자금 지원,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소속 장애인 근로자에게는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과 안정적인 일자리가 보장되며, 태장은 협약 체결 이후 실제 고용으로 이어진 경남 지역 첫 사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