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철도 확충안, 5차 광역교통계획 반영 촉구
핵심 요약
경기북부 지자체들이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철도 확충 사업을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남양주는 8호선·9호선 연장안을, 의정부는 약 15㎞의 8호선 연장안을 제시했다. 고양시는 2천361억원 규모의 고양은평선 식사동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의정부·고양 등 경기북부 지방자치단체가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안 공청회를 앞두고 철도 확충 사업의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민선 9기 출범 직후 시장들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잇달아 찾아 지하철 8호선과 고양은평선 연장, 9호선 역사 신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예산처 장관에게도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지난달 31일 김용석 대광위원장에게 별내선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과 강동하남남양주선의 진건지구 경유를 건의했다. 별내선 연장안은 8호선 별내역과 4호선 별내별가람역 사이 3.2㎞를 잇는 사업이다. 기존 계획은 비용 대비 편익이 기준치 1에 못 미쳤으나, 시는 신설 역을 제외해 사업비를 낮춘 안으로 지난달 12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신청했다. 서울 강동구와 진접지구를 잇는 17.6㎞ 길이의 9호선 연장 노선에는 왕숙지구에 새로 편입된 진건지구의 대중교통 여건을 고려해 역사를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지난달 30일 시민 약 2만7천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고 8호선 의정부 연장 지원을 요청했다. 계획에는 별내별가람역에서 청학·고산·민락과 의정부경전철 어룡역을 지나 1호선 의정부역까지 약 15㎞를 연장하고 5개 역을 만드는 내용이 담겼다.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때 제시한 녹양역 연장안은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했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낸 탑석역 연장안은 추가 검토 사업에 머물렀다. 의정부시는 2024년 노선을 새로 설계해 경기도를 거쳐 신규 사업으로 건의했다.
고양시는 지난달 24일 시민들과 대광위를 방문해 새절역과 고양시청을 잇는 고양은평선을 일산동구 식사동까지 약 2㎞ 늘리는 사업의 반영을 촉구했다. 추산 사업비는 2천361억원이다. 시는 풍동 2지구와 식사 2지구 등 대규모 개발로 교통 수요가 늘고 고양대로 정체가 반복돼 광역철도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세 지자체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될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각 사업을 포함시키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