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38도 폭염에 온열질환 출동 잇따라
핵심 요약
경기북부에서 6일 오후 3시까지 온열질환 관련 구급 출동 11건이 발생했다. 파주와 의정부에서는 고열과 의식장애 등을 보이거나 길에서 쓰러진 시민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포천 창수의 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경기북부 여러 지역에 폭염 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경기북부에 최고 38도에 이르는 극심한 더위가 이어진 6일 온열질환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집계한 관련 구급 출동은 모두 11건이다. 파주와 의정부에서는 고열과 의식장애, 호흡곤란을 보이거나 길에서 쓰러진 시민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2시 7분께 파주시 동패동에서는 50대 여성 A씨가 구토와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A씨에게 의식장애와 고열 증세가 나타난 사실을 확인한 뒤 병원으로 옮겼다. 의정부시에서도 80세 B씨가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병원 이송을 마쳤다.
오후 3시 기준 경기북부의 기온은 포천 창수 38도, 파주 판문점 37.6도를 기록했다. 폭염 특보도 지역별로 높은 단계가 유지됐다. 파주·고양·연천·포천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져 있으며, 의정부·양주·동두천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같은 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온도계는 지열 영향으로 50도를 웃도는 수치를 나타냈다.
고온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상당국은 가족과 이웃, 독거노인 등 주변 사람들의 안전 상태를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는 안내도 내놨다. 이날 오후 3시까지 경기북부에서만 11차례 구급 출동이 발생한 만큼 폭염 특보가 유지되는 지역에서는 주변의 이상 증상을 신속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