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휴머노이드 산업 육성 제도화 착수
핵심 요약
경기도의회가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전국 첫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조례안은 기술·부품 개발, 시제품 제작, 창업, 시장 진출, 인력 양성, 특화단지 조성 등을 규정한다. 도민 의견 수렴은 18일까지 진행되며 조례안은 다음 달 제393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가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제도화하는 전국 첫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전석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3)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휴머노이드 로봇산업 지원 조례안’은 11일 입법예고됐다. 도의회는 오는 18일까지 조례안에 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
조례안에는 5년 단위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휴머노이드 산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시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원천기술과 핵심부품 개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한편 창업과 국내외 시장 진출,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 대상으로 규정했다. 실증 공간을 확보할 특화단지의 조성·지정과 관련 사업에 필요한 재정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이번 조례 제정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연구개발 단계에서 상용화와 양산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해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려는 취지다. 경기도에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반도체, 센서, 정밀부품, 조립과 실증으로 이어지는 공급망이 집적돼 있다. 도의회는 이 같은 산업 기반을 활용해 정밀 하드웨어 부품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높일 법적 토대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조례안은 기술 경쟁력 강화와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경기도의 정보통신기술 및 제조 인프라를 체계적인 지원 정책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조·서비스·국방 등 여러 산업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휴머노이드 분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경기도를 첨단산업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조례안은 다음 달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에서 심의와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