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폭염 대응 격상…공공현장 작업 멈춘다
핵심 요약
경기도가 7개 시군의 폭염중대경보 발효에 맞춰 재난 대응을 비상 2단계로 격상했다. 공공 발주 공사현장의 폭염 작업을 중지하고 민간 사업장에도 보호조치를 권고했다. 재난상황실 합동근무와 취약계층 현장 확인을 통해 온열질환과 산업 피해를 집중 관리한다.

경기도가 오산·하남·여주·고양·안성·파주·용인 등 7개 시군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자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수위를 비상 2단계로 높였다. 도는 공공 발주 공사현장의 폭염 작업을 중지하고 민간 사업장에도 같은 보호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도록 권고하는 등 도민 안전 관리에 들어갔다.
비상 2단계가 가동되면서 총괄반과 지원부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재난상황실에서 합동근무를 한다. 시군 및 관계기관과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살피고 취약계층 보호와 농축수산업 피해를 비롯한 분야별 대응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폭염중대경보 지역을 제외한 도내 24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경기도의 기존 비상근무 기준은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1∼31곳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될 경우 비상 2단계를 가동하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나 도는 중대경보 지역이 7곳인 상황에서도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비상 2단계 근무를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기준상 발령 범위보다 이른 단계에서 이뤄졌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공공 공사현장의 보호조치 의무 이행과 민간 사업장에 대한 적극적인 작업중지 권고를 시군과 관계부서에 긴급 지시했다. 생활지원사와 지역자율방재단 등을 활용해 논밭 근로자와 독거노인의 상태를 현장에서 살피고 안부도 확인하도록 했다. 특히 폭염중대경보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고로 보고 위험시간대 야외작업을 즉시 멈추도록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