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1504명 인사, 현장형 인재 전면 배치
핵심 요약
경기도교육청이 실무 역량을 중심으로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1천504명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내부 출신 정책기획관을 처음 발탁하고 현직 교장을 본청 지역교육국장에 임명했다. 지역 추천 공모 절차로 선발된 11개 지역교육청 교육장도 9월 1일자로 부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2일 연공서열과 정년 직전 승진 관행을 벗어나 실무 역량을 앞세운 9월 1일자 정기인사를 확정했다. 대상은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1천504명이다. 정책기획관에는 김경관 전 안양과천교육장이자 현 당정초 교장을 임명했으며, 오재길 보라초 교장을 본청 지역교육국장으로 곧바로 발탁했다.
김경관 신임 정책기획관은 학교와 교육청에서 혁신교육 및 마을교육공동체 정책을 수행한 경험과 경기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인정받았다. 선출직 교육감 체제에서 교육전문직원이 이 자리를 맡은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교육감 측근을 비롯한 외부 인사가 주로 기용됐던 핵심 보직에 내부 인력을 배치했다는 점에서 기존 인사 방식과 차이를 보였다.
학교교육국장에는 채열희 시흥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을, 지역교육국장에는 오재길 교장을 임명했다. 두 사람은 정년이 2∼5년 이상 남은 실무형 인력으로 분류된다. 정년까지 6개월∼1년가량 남은 인사를 국장에 임명해 온 일부 사례와 달리 근무 가능 기간을 중시했으며, 현직 교장의 본청 국장 직행으로 직급과 경력 순서 중심의 승진 관행에도 변화를 줬다.
안민석 교육감의 역점 사업인 지역 추천 공모 교육장 제도로 뽑힌 11개 지역교육청 교육장도 함께 발령됐다. 교육전문직원 인사 340명에는 직속 기관장 3명, 본청 과장 8명, 교육지원청 국장 7명, 본청 장학관 39명, 교육지원청 과장 29명, 직속 기관 부장·교육연구관 10명, 장학·교육연구사 140명과 신규 임용 90명이 포함됐다. 교원 1천164명은 교장·원장 승진 216명, 전직·전보·중임 210명, 공모 28명, 교감·원감 승진 215명, 전보·전직·복귀·복직 113명, 원로교사 6명, 교사 인사 25명, 타시도 전입 1명, 신규교사 350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