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단이 삼성에 안긴 아시아쿼터 선택 시간
핵심 요약
폭염으로 리그가 멈추면서 삼성은 아시아쿼터 대체 선수를 검토할 시간을 확보했다. 삼성은 투수뿐 아니라 이재현의 대표팀 차출에 대비할 내야수까지 후보군을 넓혔다. 8월 15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새 선수가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
폭염으로 KBO리그 일정이 일주일간 멈추면서 2위 삼성 라이온즈는 아시아쿼터 교체 카드를 검토할 시간을 확보했다. 경기가 뒤로 밀릴수록 새 선수가 합류한 뒤 출전할 수 있는 경기가 늘어나는 만큼, 삼성은 전력 손실을 줄이면서 등록 마감 직전까지 후보군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삼성은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헤드샷성 사구를 내준 미야지 유라를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구단은 투수를 중심으로 대체 자원을 찾기 시작했지만 적합한 후보를 확정하지 못했고, 현재는 야수와 내야수까지 범위를 넓혔다. 미야지는 등록 선수 신분을 유지하며 2군에서 훈련하고 필요할 경우 경기에 나선다.
내야수 검토에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차출되는 사정도 반영됐다. 삼성은 아시아쿼터를 활용해 예상되는 내야 공백을 메우는 방안까지 선택지에 올렸다. 1위 경쟁팀 KT 위즈의 스기모토 코우키가 후반기 9경기에서 8홀드와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한 점도 삼성의 교체 작업에 긴장감을 더했다.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의 교체 등록 마감일은 8월 15일이다. 이때까지 KBO에 등록돼야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어 삼성에 남은 검토 기간은 9일이다. KBO 실행위원회 결정으로 정규리그는 11일 재개된다. 삼성은 폭염 취소로 확보한 기간에 투수 보강과 내야 공백 대응을 함께 따져 가을야구에 활용할 최종 카드를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