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온열질환 692명…40도 넘는 폭염 지속
핵심 요약
경기도의 온열질환자가 지난 6일 71명 발생해 누적 692명으로 늘었다. 누적 환자는 남성 560명, 여성 132명이며 60대 환자가 130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내 최고기온은 8년 만에 40도를 넘었고 폭염특보 수준의 더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경기도에서 지난 6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 71명이 발생했다. 5일 70명에 이어 이틀 연속 70명대를 기록하면서 폭염대책기간이 시작된 5월 15일부터 누적 환자는 69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는 2명이다.
누적 환자를 성별로 나누면 남성이 560명, 여성이 132명으로 남성이 4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3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대 117명, 30대 102명, 40대 90명, 20대 87명, 80대 이상 68명, 70대 67명, 10대 31명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 현황은 도내 93개 응급실 감시체계에서 전날 파악한 수치다.
하루 발생 환자는 이달 1일 23명, 2일 20명에서 3일 49명, 4일 69명으로 가파르게 늘어난 뒤 5일과 6일 각각 70명과 71명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제도 도입 이후 처음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3일 오후 3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 수원소방서 정자119안전센터에서도 얼음조끼와 아이스팩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준비했다.
7일 오후 5시 기준 최고기온은 하남 덕풍 40.8도, 용인 기흥구갈 40.1도, 여주 금사 39.9도, 오산 남촌 39.1도, 파주 판문점 38.2도, 수원 37.8도였다. 도내 기온이 40도를 넘은 것은 2018년 8월 1일 양평 관측 이후 8년 만이다. 18개 시군의 폭염중대경보는 이날 오후 6시 폭염경보로 바뀌었지만 도 전역의 경보는 유지됐다. 8일부터 기온이 1~3도 낮아질 전망이나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음 주까지 폭염특보 수준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