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교권보호전담관 300명 선발…내달 현장 투입
핵심 요약
경기도교육청이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에 대응할 교권보호전담관 300명을 선발했다. 전담관은 4개 권역에 배치돼 다음 달부터 교사 대상 일대일 현장·심리·행정·법률 지원을 맡는다. 미선발 지원자 가운데 희망자는 약 1400명 규모의 시민교권보호관으로 활동한다.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현장의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에 대응할 교권보호전담관 300명을 최종 선발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10일 기자회견에서 부당한 교육활동 침해에 교육청이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담관은 오는 22일 발대식을 거쳐 다음 달부터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단 소속으로 활동한다.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공개모집에는 1823명이 지원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512명 가운데 485명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집단토의 방식의 면접에 참여했고, 심사를 거쳐 300명이 뽑혔다. 선발 인원은 전·현직 교사와 퇴직 예정자 110명, 변호사·전현직 경찰관·의사·갈등조정가·상담사 등 전문가 160명, 일반 도민 30명이다.
이번 사업은 교사를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으로부터 보호해 교육 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안 교육감의 취임 2호 정책이다. 도교육청은 당초 5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약 36대 1의 경쟁률과 높은 참여 규모를 반영해 정원을 300명으로 늘렸다. 전담관은 학교와 교원 수 비율을 고려해 동부 58명, 서부 83명, 남부 96명, 북부 63명으로 나뉘어 배치된다.
전담관은 중대한 교권 침해뿐 아니라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거나 악성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사를 대상으로 사안 발생 초기부터 종료 시점까지 일대일 지원을 맡는다. 현장 방문과 초기 대응, 사안 조사, 법률 자문, 치유 지원을 비롯해 심리·행정·법률 분야의 통합 지원도 수행한다. 운영 과정에서는 법적 분쟁을 줄이고 화해와 갈등 조정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최종 선발되지 않은 지원자의 전문성과 경험도 교권 보호에 활용하기 위해 희망자를 대상으로 약 1400명 규모의 시민교권보호관을 운영한다. 안 교육감은 교사 존중과 학생의 학습, 학부모의 학교 신뢰가 교육공동체를 바로 세우는 토대라는 입장을 밝히며, 참여자들과 함께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