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71억 규모 비만 신약 연구 합류
핵심 요약
경과원이 71억2500만원 규모의 차세대 비만치료제 국가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한다. 국내외 대학·병원·연구기관이 기초연구부터 비임상 연구까지 연계하고, 경과원은 후보물질 합성과 구조 최적화를 담당한다. 치료제 개발과 함께 젊은 의사과학자의 중개·실용화 연구 및 국제 협력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서울대학교 주관 보건복지부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착수한다. 5년 동안 정부 연구개발비 71억25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과제는 의학과 기초과학을 접목한 의사과학자를 육성하고,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새로운 비만 치료 후보물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연구진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경과원과 한국과학기술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텍사스대학교 사우스웨스턴 의료센터,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도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한다. 경과원은 신약 후보물질 합성과 구조 최적화를 맡는다.
경과원은 보유한 바이오 연구개발 경험과 기반 시설을 활용해 목표 단백질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저분자화합물을 발굴하고, 약효와 특성이 우수한 후보물질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대학과 병원, 전문 연구기관의 역량을 모아 기초연구와 후보물질 발굴·개발, 비임상 연구를 잇는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비만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부작용과 투약 부담을 낮춘 치료제 개발이 과제로 부상했다.
이 사업은 의사 면허를 가진 연구자가 세계적 수준의 기초·중개 연구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다. 최해종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은 기관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 투입하고, 성과가 기술사업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괄연구책임자인 최형진 서울대학교 교수는 젊은 의사과학자와 연구자들이 중개·실용화 역량과 국제 공동연구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