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하루 전, 스페인 대표팀 훈련 전격 취소…뉴욕 악천후 탓
핵심 요약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하루 전 마지막 팀 훈련을 뉴욕 지역 악천후로 취소했다. 아르헨티나는 45분 지연됐지만 훈련을 소화했고, FIFA는 대체 훈련 시간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결승전은 20일 오전 4시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예정대로 열린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미국 뉴욕과 뉴저지 지역을 강타한 심한 뇌우로 인해 훈련 세션이 전격 취소된 것이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대표팀은 뉴저지의 멜라니 레인 훈련장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악천후로 인해 세션이 중단된 뒤 결국 취소됐다.
스페인축구협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멜라니 레인 훈련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훈련 세션은 미국의 폭풍 안전 프로토콜에 따라 중단됐다"며 "선수들은 현재 실내에서 웜업 세션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프로토콜에 따르면 경기장 반경 8마일 이내에서 번개나 낙뢰 활동이 감지되면 모든 실외 스포츠 행사를 중단해야 하며, 최소 30분 동안 추가 낙뢰가 없어야 재개할 수 있다. 한편 약 5마일 떨어진 모리스타운에서는 결승 상대인 아르헨티나가 45분 지연된 끝에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
스페인과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은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페인은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를 각각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은 이날 도시에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발표하며 시민들에게 "이 위험한 상황에서 안전을 걸고 모험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번 주 초에는 캐나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도시를 뒤덮어 대기질 건강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유럽 챔피언인 스페인에 대체 훈련 시간을 할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페인은 결승전을 앞두고 정상적인 마지막 훈련 없이 경기에 임하게 됐다. 결승전이 열리는 뉴저지 스타디움에서의 경기 자체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며, 양 팀의 컨디션과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