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이베이 인수 대신 매장 연계 검토
핵심 요약
게임스탑이 560억 달러 규모의 이베이 인수 제안을 철회하고 협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내 약 1600개 매장 활용과 합작법인 설립, 이베이 이사회 참여가 선택지로 거론된다. 이베이 지분 9.75%를 보유한 게임스탑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게임스탑이 560억 달러, 약 79조4360억원 규모의 이베이 인수 제안을 거둬들이고 사업 협력으로 방향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라이언 코언 최고경영자는 미국 전역의 게임스탑 매장 약 1600곳을 이베이가 활용하도록 하거나 두 회사가 합작법인을 세우는 선택지를 살펴보고 있다.
새로운 협력 구상은 트레이딩 카드와 수집품처럼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서 양사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베이의 주요 주주로 올라선 게임스탑은 파트너십이 성사될 경우 자사 측 인사를 이베이 이사회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협력의 구체적인 형태와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전략 검토는 게임스탑이 자신보다 기업 규모가 큰 이베이의 지분 5%를 확보한 뒤 인수를 추진해 온 과정에서 나왔다. 이베이는 지난 5월 게임스탑의 제안을 거절했고, 게임스탑은 이후에도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지난달 15일 기준 보유 지분은 9.75%로 늘어 뱅가드그룹 펀드에 이어 이베이의 2대 주주가 됐다.
게임스탑은 이베이 인수설이 제기된 지난 5월 이베이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5% 급등하는 등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앞서 2025년 3월에는 비트코인 매입 계획 발표로 게임스탑 주가가 12% 뛰기도 했다. 현재 인수 철회나 협력 전환에 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코언 CEO가 기존 방안과 다른 선택지를 계속 검토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