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플랫폼, 연령별 통제로 청소년 보호 강화
핵심 요약
글로벌 게임 플랫폼들이 연령 확인과 콘텐츠·채팅 제한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를 강화했다. 로블록스는 연령별 계정과 AI 관리 체계를, 스팀은 구매 승인과 이용 시간 통제를 운영한다.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도 결제·플레이·소통 기능을 보호자가 원격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게임 이용 연령이 낮아지고 온라인 소통이 일상화되면서 글로벌 게임 플랫폼들이 청소년 보호 장치를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가정용·휴대용 게임기에서 유해 콘텐츠와 낯선 이용자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자 연령 확인, 채팅 제한, 결제 통제, 이용 시간 관리 등을 중심으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흐름이다.
로블록스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가운데 처음으로 채팅 이용자를 대상으로 얼굴 기반 연령 확인 체계를 도입했다. 이후 전 세계 일일 활성 사용자의 50% 이상, 미국에서는 65% 이상이 확인을 마쳤다. 지난 6월부터는 5~8세용 ‘로블록스 키즈’와 9~15세용 ‘로블록스 셀렉트’를 운영해 접근 가능한 게임과 소통 범위를 나눴다. 키즈 계정은 3단계 심사를 통과한 게임만 이용할 수 있고 채팅은 차단되며, 셀렉트 계정은 보통 등급 게임과 제한된 채팅만 허용된다.
로블록스는 AI 에셋 스캐닝과 신고 검토, 실시간 멀티모달 콘텐츠 관리도 적용하고 있다. 만 16세 전까지 보호자가 게임을 승인하거나 채팅을 살필 수 있으며, 16세부터 일반 계정으로 전환된다. 스팀 역시 보호자가 최대 연령 등급과 허용 게임을 정하고 특정 타이틀을 숨길 수 있게 했다. 구매 승인 이메일, 커뮤니티·친구·프로필·채팅 통제, 일일 플레이 시간 제한과 유해 단어 필터링도 제공한다.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는 보호자 계정 아래 자녀별 계정을 두고 월 결제 한도와 요일·시간별 이용량을 원격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연령에 맞는 콘텐츠만 노출하고 음성·문자 채팅과 이용자 제작 콘텐츠도 차단할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은 12세 미만 이용자가 부모 동의 없이 PS VR 게임을 실행하지 못하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두 플랫폼은 각각 패밀리 앱을 통해 실시간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플랫폼 간 유사 기능이 확산되면서 보호 체계도 한층 세분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