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표시 편의점, 5개월 만에 303곳
핵심 요약
튼튼먹거리 편의점이 3월 121곳에서 8월 303곳으로 늘었다. 참여점은 과일·채소와 고단백·저당·저나트륨 식품 등을 별도 표시한다. 식약처는 운영 결과를 평가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과일·채소와 영양성분을 조정한 식품을 별도로 표시하는 ‘튼튼먹거리’ 편의점이 8월 기준 전국 303곳으로 확대됐다. 지난 3월 121곳으로 출발한 뒤 5개월 만에 182곳이 추가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했던 연내 300곳 이상 운영 목표도 예정보다 일찍 달성됐다.
참여 편의점은 과일과 채소, 고단백·저당·저나트륨 식품,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 제품 등을 구분해 진열한다. 매장 입구에는 전용 로고를 붙이고 진열대와 제품 가격표에도 별도 표시를 부착한다. 소비자가 매장 안에서 영양을 고루 갖춘 상품을 손쉽게 알아보고 선택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시범사업은 어린이와 학생의 편의점 식품 구매가 잦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 3월 시작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당시 아이들이 지나치게 달거나 짠 식품을 먹지 않도록 더 건강한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뿐 아니라 학원가, 아파트 단지와 교통 중심지 등 생활권이 서로 다른 지역의 편의점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식약처는 영양성분 강화 식품과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사업 방향과 맞물린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시범사업의 운영 결과를 분석·평가해 매장 지정과 지원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법 개정 전까지 업계 협의를 거쳐 참여점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도 건강 상품에 대한 인식을 바꿀 계기로 보고 있으며, 세븐일레븐은 나트륨을 줄인 상품과 샐러드류 신제품 개발을 통해 대상 상품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