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소비, 종합형보다 맞춤형으로 이동
핵심 요약
제로 관련 상품 주문액이 비교 기간 523% 증가했다. 범용 건강기능식품은 줄었지만 효소와 피부 건강 상품은 각각 284%, 103% 늘었다. 불필요한 성분은 덜고 필요한 기능과 맛을 고르는 ‘3S’ 소비가 뚜렷해졌다.
건강을 우선하는 소비가 확산하면서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고르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CJ온스타일이 11일 공개한 주문 데이터를 보면 최근 1년인 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설탕을 넣지 않은 ‘제로’ 관련 상품 주문액은 엔데믹 이후 1년인 2023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와 비교해 523%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수요도 여러 영양 성분을 한꺼번에 섭취하는 방식에서 필요한 기능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였다. 비교 기간 종합비타민을 비롯한 범용 건강기능식품 주문액은 약 30% 감소했다. 반면 효소 관련 상품 주문액은 284%, 피부 건강 관련 상품 주문액은 103% 늘어 품목별 증감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소비자들은 당과 첨가물처럼 불필요하다고 여기는 성분을 줄이는 동시에 자신에게 필요한 성분을 선별하고, 건강뿐 아니라 맛까지 함께 고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선택 기준은 제로 상품과 기능별 건강 상품에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식재료와 웰니스 간식에 대한 소비 증가로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J온스타일은 변화한 웰니스 소비 흐름을 ‘3S’로 정리했다. 불필요한 성분을 덜어내는 ‘빼기(Subtraction)’, 필요한 성분을 찾아 선택하는 ‘골라먹기(Selection)’, 건강과 맛을 함께 챙기는 ‘즐겨 먹기(Savor)’다. 주문액 변화는 건강 관련 소비의 중심이 범용 제품에서 성분과 기능, 맛을 세밀하게 따지는 선택형 소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