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재정 1분기 3조원대 적자 전환
핵심 요약
2026년 1분기 건강보험 당기수지가 3조898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수지는 지난해 30조2217억원에서 26조3228억원으로 감소했다. 건보공단은 정책과 경제 여건의 재정 영향을 검토하고 실적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년 1분기 국민건강보험 재정이 3조8989억원의 당기수지 적자를 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2조4416억원, 지출은 26조340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흑자로 전환한 뒤 5년간 이어진 연간 흑자 흐름이 올해 1분기 대규모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당기수지 악화로 건강보험 누적수지는 지난해 30조2217억원에서 올해 1분기 26조3228억원으로 감소했다. 3개월 동안 줄어든 누적수지 규모는 3조8989억원으로, 1분기 수입과 지출의 격차가 그대로 반영됐다. 분기 지출은 수입보다 약 3조9000억원 많았다.
건강보험 재정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당기수지 적자를 기록한 뒤 2021년 2조8229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흑자 규모는 2022년 3조6291억원, 2023년 4조1276억원으로 확대됐으나 2024년 1조7244억원, 2025년 4996억원으로 2년 연속 축소됐다. 올해 적자 전환 가능성은 2024년 마련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과 지난해 9월 재정 전망에도 반영돼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경제 여건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필수·공공의료 강화 방안과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 개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보건·의료 환경과 건강보험 정책 변화에 따라 재정 전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수입과 지출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살피고 실제 재정 흐름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추계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