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1분기 3.9조 적자…적립금 감소
핵심 요약
국민건강보험이 2026년 1분기 약 3조9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 적립금은 지난해 말 30조2천억원에서 26조3천억원으로 감소했다. 공단은 정책과 경제 여건이 재정에 미칠 영향을 점검해 향후 전망을 산출할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 재정이 2026년 1분기에 약 3조9천억원의 적자를 냈다. 1~3월 수입은 22조4천억원, 지출은 26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지출이 수입을 크게 웃돌면서 올해 연간 재정도 6년 만에 다시 순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담긴 수치다. 2025년 말 30조2천억원이었던 누적 적립금은 올해 1분기 말 26조3천억원으로 줄었다. 3개월 동안 발생한 적자 규모만큼 적립금이 감소해 향후 수입과 지출 흐름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높아졌다.
건강보험 재정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해마다 적자를 기록한 뒤 2021년 2조8천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 규모는 2022년 3조6천억원, 2023년 4조1천억원으로 확대됐지만 2024년에는 1조7천억원으로 축소됐다. 지난해 연간 흑자는 4천996억원까지 줄어 재정 여력이 계속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2월 재정 전망에서 건강보험이 2026년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정책과 보험료 부과 기준 개편, 경제 여건 등이 재정 전망에 추가로 영향을 줄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관련 정책이 장래 수입과 지출에 미칠 재정 효과를 평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토대로 전망치를 산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