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혈압 이상자, 반지형 기기로 24시간 관리
핵심 요약
대웅제약이 반지형 활동혈압측정기를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17개 지부에 공급한다. 검진에서 혈압 이상 소견을 받은 수검자는 일상과 수면 중 혈압을 24시간 측정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검진 결과를 지속적인 혈압 관리로 잇는 사후관리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11일부터 반지형 활동혈압측정기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를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17개 지부에 공급한다. 건강검진에서 혈압 이상 소견을 받은 수검자가 일상생활과 수면 중 나타나는 혈압 변화를 24시간 측정하도록 지원해 검진 이후의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하려는 조치다.
카트 비피 프로는 스카이랩스가 개발하고 대웅제약이 공급하는 커프리스 방식의 활동혈압측정기다. 반지에 탑재된 광혈류측정(PPG) 센서가 생체신호를 수집해 시간대별 혈압 정보를 제공한다. 팔을 반복해서 압박하는 기존 커프형 기기와 달리 손가락에 착용하는 형태여서 장시간 측정 과정에서 생기는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진료실에서 잰 혈압은 측정 시점이나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아 평소 수치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의료기관에서만 혈압이 높아지는 백의고혈압, 진료실에서는 정상이나 일상에서 상승하는 가면고혈압, 수면 중 수치가 높아지는 야간고혈압을 확인하는 데 24시간 활동혈압검사가 활용된다. 이번 도입으로 검진 당시 한 차례 측정한 수치를 일상 속 연속적인 변화와 함께 살펴볼 수 있게 된다.
카트 비피 프로는 2024년 6월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은 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1800여 개 의료기관에 도입됐다. 누적 24시간 활동혈압 측정 건수는 24만 건을 넘어섰다. 대웅제약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병·의원 중심이던 활용 범위를 건강검진과 예방관리 분야로 넓히고, 검진에서 발견된 혈압 이상 소견을 24시간 측정과 지속적인 관리로 연결하는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