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심도 산마루, 체류·교육 공간으로 재편
핵심 요약
경남도와 거제시가 183억원을 투입해 지심도 산마루에 체류형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옛 국방과학연구소와 숙소는 자연·역사 교육시설과 체류시설로 재단장된다. 올해 하반기 설계 공모를 시작해 2028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거제시가 거제 지심도 정상 일대에 자연·역사·휴양 기능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183억원이며, 올해 하반기 건축설계 공모를 시작해 2028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섬의 산마루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산마루에는 테마정원과 동백숲 놀이터, 탐방로, 휴게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심도에 남아 있는 옛 국방과학연구소와 숙소 건물도 새 용도로 활용된다. 연구소 건물은 섬의 자연과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는 교육시설로 바뀌며, 숙소 건물은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체류시설로 재정비된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을 포함한 남부권 5개 시도가 2023년 12월 체결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에 포함돼 추진된다. 지심도는 거제시 장승포와 지세포에서 배로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동백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룰 정도로 자연 상태가 잘 보존돼 ‘동백섬’으로 불린다.
지심도에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군사시설이 자리했던 역사가 있다. 이후 국방부가 섬을 소유·관리하다가 2017년 거제시에 반환했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지 않고 교육과 체류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고쳐 쓰는 한편, 동백숲과 탐방 환경을 활용한 시설을 더해 2028년 말까지 산마루 일대의 관광 기반을 완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