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증가에 한투증권 반기 이익 신기록
핵심 요약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2조17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9.1% 증가했다.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수익이 크게 늘며 2분기 영업이익도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금융은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운용 부문은 주가연계증권 조기상환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위탁매매 수수료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 2조원을 넘어섰다. 한국금융지주가 6일 공시한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17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9.1%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3.6% 증가한 23조4397억원, 당기순이익은 68.9% 확대된 1조7311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조2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4% 증가해 직전 분기의 기록을 넘어선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2분기 매출액도 12조8956억원으로 94.7% 늘었다. 실적을 주도한 상반기 브로커리지 순영업수익은 5983억원으로 201.4% 급증했고, 브로커리지 이자 순영업수익은 77.0% 증가한 2886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관리 부문의 성장 폭도 두드러졌다. 상반기 자산관리 순영업수익은 29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8.8% 증가했다. 반면 자본시장 위축의 영향을 받은 기업금융 부문은 증가세가 제한됐다. 상반기 기업금융 순영업수익은 4089억원으로 3.1%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2분기 기업금융 수수료는 1435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7.4% 감소했다.
운용 부문은 주가연계증권의 원활한 조기상환과 기초자산 변동성 확대를 바탕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운용 순영업수익은 7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특정 사업이나 시장 환경에 치우치지 않는 수익구조를 토대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리스크 관리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변동성이 큰 시장에 대응하고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할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