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폴드8, 반복된 파손 시험에도 작동 유지
핵심 요약
갤럭시 Z폴드8이 반복된 긁기·가열·역방향 굽힘 시험에서도 내부 화면의 작동을 유지했다. 국내외 유튜버의 내구성 시험 영상은 각각 97만 회와 29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티타늄 합금 필름과 티타늄 플레이트를 겹친 플렉스 티타늄 기술이 강도와 두께를 함께 개선했다.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강도 높은 파손 시험을 견디는 모습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구독자 10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제리릭에브리띵이 9일 오후 공개한 내구성 시험 영상은 10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기준 조회 수 97만 회를 기록했다. 기기는 긁기와 화염, 모래 노출은 물론 접히는 방향과 반대로 힘을 가하는 시험에서도 내부 화면의 작동 상태를 유지했다.
영상에서는 커터칼과 드라이버로 디스플레이·프레임·카메라를 긁고, 라이터로 화면을 가열한 뒤 힌지에 모래를 뿌린 상태로 접는 과정이 이어졌다. 반대 방향으로 세 차례 꺾자 내장 카메라가 돌출되고 뒷판이 들렸지만, 다시 펼친 내부 디스플레이에서는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제리릭에브리띵은 이 내구성을 마블코믹스의 악당 타노스에 빗대 ‘타노스 레벨’이라고 평가했다.
구독자 18만 명의 국내 유튜버 ‘궁금하기’가 닷새 전 공개한 시험 영상도 조회 수 29만 회를 넘겼다. 프레임과 화면을 긁고 반사 방지 필름을 떼어낸 데 이어 카메라 주변의 방수 테이프를 확인했으며, 손이 떨릴 정도로 세 차례 반대쪽으로 꺾었지만 기기는 부러지지 않았다. 물에 담근 뒤 꺼졌던 전원도 다시 켜졌고, 몽키스패너로 충격을 가한 시험에서도 파손되지 않았다. 다음 영상에는 기기를 분해하는 과정이 예고됐다.
내구성 강화에는 갤럭시 Z폴드8에 처음 적용된 ‘플렉스 티타늄’이 핵심 역할을 했다. 티타늄 합금 필름 아래에 외부 압력과 충격을 분산하는 티타늄 플레이트를 배치한 이중 구조로, 화면 주름을 줄이면서 강도를 높였다. 합금 필름은 바나듐·알루미늄·크롬 등을 섞은 티타늄 합금을 머리카락 굵기의 약 3분의 1까지 가공한 뒤 열처리해 제작됐다. 이 기술로 디스플레이 모듈 두께는 이전보다 약 10% 얇아졌으며 장기간 사용을 견디는 내구성도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