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폴드8 품귀…자급제 배송 9월로
핵심 요약
갤럭시 Z 폴드8의 주문이 몰리며 자급제 모델의 배송 일정이 9월 중순까지 밀렸다. Z8 시리즈는 사전예약 144만 대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폴드8 비중은 70%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부품 추가 주문과 증산에 나서고 배송 지연 고객의 사전예약 혜택도 유지한다.
삼성전자의 여권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8이 예상보다 많은 수요를 끌어내면서 자급제 단말기를 중심으로 품귀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삼성닷컴에서 자급제 모델을 주문할 경우 안내되는 가장 빠른 수령일은 9월 15일이다. 배송 지연은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 물량에서 시작돼 일반 판매 이후에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사전예약 개시 직후 주문한 고객도 제품을 받지 못한 사례가 확인됐다. 한 공식 온라인 판매사는 7월 28일 0시 12분 이후 갤럭시 Z 폴드8 그라파이트 512GB 모델을 주문한 고객에게 이달 20일 재입고 후 발송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동통신 3사를 통한 구매는 자급제보다 대기 기간이 짧지만, 사전예약 후반 신청자와 일반 구매자는 즉시 수령하기 어려운 상태다. 일반 구매의 대기 기간도 한 달 가까이 늘어났다.
수요는 가로 폭을 넓힌 여권형 디자인과 콘텐츠 활용성을 앞세운 새 폼팩터에 집중됐다. 갤럭시 Z 폴드8과 플립8을 포함한 Z8 시리즈는 7일간의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 대를 기록해 갤럭시 사전예약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전체 예약 물량 가운데 폴드8의 비중은 70%에 달했다. 콘텐츠 이용이 많은 젊은 소비자층의 관심이 폴드8으로 몰리면서 공급 부족이 길어지는 양상이다.
폴드8은 삼성전자의 주요 모바일 생산 거점인 베트남 공장에서 주로 생산된 뒤 물류 과정을 거쳐 국내에 공급된다. 생산량을 바로 확대하더라도 완제품이 소비자에게 도착하기까지 추가 시간이 필요한 구조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증산을 위해 협력업체에 부품을 추가 주문하고 배송 정상화에 나섰다. 사전개통 기간 안에 제품을 받지 못한 예약 고객에게도 기기 용량을 두 배로 제공하는 더블 스토리지 등 기존 사전예약 혜택을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