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폴드8, 일본서 초기 물량 빠르게 소진
핵심 요약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가 일본 사전예약에서 일부 모델 품절과 배송 지연을 기록했다. 일본 주요 이동통신 4사가 처음으로 모두 판매에 참여하며 유통망이 확대됐다. 폴더블 시장 성장과 애플의 첫 제품 출시 전망 속에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일본에 출시한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가 사전예약부터 강한 초기 수요를 보였다. 256GB 라벤더를 제외한 상당수 모델의 재고가 빠르게 소진됐고 일부 주문은 배송 일정도 늦춰졌다. 이번 판매에는 NTT도코모와 KDDI, 소프트뱅크, 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주요 이동통신 4사가 모두 참여했다.
출시 제품은 여권형 기본 모델인 갤럭시 Z 폴드8, 책 형태의 최고급 모델인 폴드8 울트라, 위아래로 접는 갤럭시 Z 플립8 등 3종이다. 먼저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은 폴드8이 전작보다 폭은 넓고 세로 길이는 짧아졌으며 일본 여권과 크기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펼친 화면은 만화를 감상할 때 미니 태블릿처럼 활용하기 적합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일본 사전예약 혜택은 저장용량을 무료로 두 배 높이는 방식 대신 포인트 지급에 초점이 맞춰졌다. 폴드8과 폴드8 울트라 구매자에게는 최대 1만5000엔, 약 13만원 상당의 포인트가 제공됐다. 판매 통신사는 2019년 폴드1 당시 KDDI 한 곳에서 2021년 NTT도코모, 지난해 소프트뱅크로 늘었고 올해 라쿠텐모바일이 합류해 4사 체제가 완성됐다.
애플은 2025회계연도 일본 스마트폰 출하량의 51.6%를 차지하며 4년 연속 과반을 유지했고, 삼성전자는 애플과 구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2023회계연도 일본 폴더블폰 시장에서 60.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일본 폴더블폰 출하량은 22만5000대에서 2028회계연도 181만대로 약 8배 늘어날 전망이며, 오는 9월 여권형 첫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경쟁 구도 변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