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없앤 트라이보울, 보부상 이야기 속으로
핵심 요약
트라이보울이 29일 몰입형 공연 ‘탁상공론: 어느 보부상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관객은 객석 없이 원형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 거문고와 타악기 연주, 배우의 이야기를 가까이 경험한다.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전석 1만5천 원이다.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이 오는 29일 오후 4시 공연장에서 참여형·몰입형 프로그램 ‘트라이보울 360’의 두 번째 무대를 연다. 작품은 예술단체 공상명월이 참여하는 ‘탁상공론: 어느 보부상의 이야기’로, 관객이 고정된 객석을 벗어나 공연 공간 안에서 소리와 움직임, 이야기를 직접 경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세상 곳곳의 숨은 이야기와 재미를 찾아다니는 젊은 보부상 ‘공상명월’이 특별한 봇짐을 메고 트라이보울에 도착한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봇짐 속 물건에 깃든 사람들의 기억과 감정을 배우의 서사와 거문고·타악기 라이브 연주로 풀어낸다. 공연장에는 기존 객석 대신 관객이 무대 안으로 들어가 연주자를 가까이 마주할 수 있는 관람 환경이 마련된다.
‘트라이보울 360’은 공연장뿐 아니라 전시장과 로비, 야외 수조, 브릿지 등 건물 안팎의 여러 공간을 하나의 무대로 확장하는 프로그램이다. 한 방향에서 작품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관람 형태를 벗어나 관객이 공간 곳곳의 장면을 가까이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참여 단체 공상명월은 거문고와 타악기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2023년 국악방송 주관 제17회 21c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번 무대는 트라이보울 공연장의 원형 구조를 적극 활용한다. 무대 전체를 둘러싸는 천 구조물과 연주자 배치를 통해 관객과 연주자가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는 몰입감을 구현할 계획이다. 전통음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소리와 이야기 속에 머무는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공연의 방향이다. 관람 연령은 5세 이상이며 티켓은 전석 1만5천 원이다. 엔티켓과 놀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고 세부 정보는 트라이보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