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소 단독 봉쇄 30대 여성,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 송치
핵심 요약
서울 송파경찰서는 개표소를 단독 봉쇄한 30대 여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여성은 지난 6월 16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구를 약 2시간 막아 스포츠 단체의 진입을 방해했다.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은 법원에서 기각됐으며, 검찰이 추가 수사와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으로 개표소 출입을 막은 30대 여성이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 여성을 구속 없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여성은 지난 6월 16일 개표소로 사용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구를 약 2시간 동안 가로막아 그곳에 기반을 둔 스포츠 단체의 진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달 16일 오전 경기장 정문 앞에서 홀로 농성을 벌이며 출입을 통제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여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7월 21일 이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 가능성이 낮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3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여러 투표소에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해 일부 유권자가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간 데 대한 항의 시위와 맞물려 촉발됐다. 일부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여성이 투표함을 지키려 했다며 '올림픽공원'과 '잔 다르크'를 합성한 '올다르크'라는 별명을 붙이며 그를 지지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이번 송치로 사건은 검찰의 추가 수사와 재판 절차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경찰이 확보한 증거와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항의 시위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향후 유사한 시위와 법적 대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