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자금 1조원 몰린 TIGER 배당 ETF
핵심 요약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이 1조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매달 개인 순매수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 월 분배와 배당성장, 미국 우량 배당주 분산투자 구조가 장기 투자 수요와 맞물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에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 자금이 1조원 넘게 유입됐다. 8월 4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은 1조2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은 4조1622억원으로 올해에만 1조9263억원 늘었고, 2023년 6월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액은 2조5657억원에 이르렀다.
개인 매수세는 한 시점에 집중되지 않고 매달 이어졌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연속 월간 순매수액이 1000억원을 웃돌았으며, 이 기간 월평균 순매수액은 약 1408억원이었다.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3월에도 개인 투자자는 10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지수를 따르는 국내 ETF 4종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 1조2459억원 가운데 약 80%가 이 상품에 몰렸다.
이 ETF는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며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한다. 미국의 대표 배당 ETF인 ‘SCHD’와 같은 지수를 활용해 배당의 지속성과 성장성을 갖춘 미국 우량 배당기업 100곳에 분산 투자한다. 매월 말 분배금을 지급해 월 단위 현금흐름과 배당성장을 함께 추구하도록 설계됐으며, 이런 구조가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통한 장기 투자 수요와 맞물렸다.
6월 30일 기준 이 상품의 실부담비용률은 연 0.1048%로 집계됐다. 꾸준한 월별 자금 유입과 동일 지수 상품군 내 높은 순매수 비중은 개인 투자자의 장기·연금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상율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 투자 자금이 지속해서 유입된 점에 의미를 두고,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미국 우량 배당기업 분산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상품 경쟁력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